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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전교조·정부, ‘법외노조 협의’ 결렬…오늘 연가투쟁

교육적폐 청산 요구,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연가투쟁

2017-12-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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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법외노조 철회와 노동기본권 보장, 교원평가 성과제 폐지를 요구하며 15일 연가투쟁에 돌입한다. 
 
전교조는 “지난달 1일 총력투쟁 선포 후 정부와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정부는 어제까지도 교육적폐 청산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연가투쟁 돌입 이유를 설명했다. 
 
전교조는 앞서 지난 6월부터 고용노동부, 교육부, 청와대는 30여 차례의 공식·비공식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끝이났다. 
 
송재혁 전교조 대변인은 “교육부는 연가투쟁 전 날 몇 가지 합의 방안을 제시해 왔지만 정부 기존 입장에서 진전된 내용이 아니었다”며 “교육적폐 청산의 진정성보다는 연가투쟁을 와해시키려는 얄팍한 계산을 드러났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청계광장 입구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송 대변인은 “연가투쟁 할 때마다 학습권 침해 운운하지만 그것은 학교현장을 전혀 모르는 소리”라며 “시간표 변경(수업 시간 교체)은 교사의 출장, 병가, 연가, 특별휴가. 조퇴 등으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며, 연가투쟁의 경우도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법외노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ㅂ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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