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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새해 맞아 공부법·가치관 점검 도서 인기

‘나의 영어 사춘기’ 1위

2018-01-03 18:00

조회수 : 7,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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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2018년 새해를 맞아 스스로의 공부법이나 가치관을 점검하는 도서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어 등 어학서나 자기계발서들이 기존 베스트셀러의 독주를 깨는 흐름이 두드러졌던 한 주였다.
 
3일 알라딘의 ‘2017년 12월28일~2018년 1월3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이시원의 ‘나의 영어 사춘기’는 마크 맨슨의 ‘신경끄기의 기술’,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2월26일~1월1일)에서도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김희진 인터파크도서 외국어서적 MD는 “연초에는 독자들의 영어 공부에 대한 의지가 강한 흐름이 두드러진다”며 “매해 1월 첫째 주에는 항상 영어 관련 도서가 판매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 강사 이시원이 집필한 책은 ‘영어포기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점이 특징이다. 시험을 위한 영어를 벗어나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영어 학습법을 소개한다. 8주 간의 학습으로 영어 말하기에 대한 기초를 쌓을 수 있다는 게 책의 최대 장점이다.
 
개그맨 김영철과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함께 쓴 ‘김영철,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도 이번 주 예스24와 인터파크도서에서 각각 12위, 14위에 올랐다. 팟캐스트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소개된 표현들을 엮은 책은 현지인들이 쓰는 표현들을 바탕으로 영어의 유창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연초 특수’에 힘입어 알라딘이나 예스24에서는 ‘해커스 신토익 보카’ 등 영어 학습서들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인생관, 직업관을 돌아보는 계발서들도 큰 주목을 받았다. 때론 내려놓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신경끄기의 기술’,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에 집중하라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와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베스트셀러 ‘완벽한 공부법’를 펴낸 고영성, 신영준이 직장인들에게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는 ‘일취월장’ 등이 서점가의 20위권 안에 들며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미국 식물학자 호프 자런이 식물에 비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에세이 ‘랩걸’, 김위찬 인시아드 보스턴컨설팅그룹 브루스핸더슨 석좌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략을 설명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도시와 인간의 삶에 대해 다룬 유현준 교수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웹툰 작가 주호민이 그린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 웹툰 등이 이번주 주요 서점가의 순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나의 영어 사춘기. 사진/시원스쿨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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