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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첫 회추위 개최…차기 회장 인선작업 개시

회추위 구성원 사외이사 전원으로 교체 후 첫 회의

2018-0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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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개최해 차기 회장 후보 선정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회추위에서 김정태 회장을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재구성한 뒤 여는 첫 회의다.
 
당시 하나금융 이사회는 '경영승계 계획 및 대표이사 회장 후보 선정절차'를 개정해 보다 명확한 내·외부 최고경영자 후보군 선정절차 및 후보 추천 기준을 결의하기로 했다.
 
특히 회추위에서 김 회장을 제외하고 박원구·차은영 사외이사를 포함시켜 회추위 구성원을 사외이사 전원으로 변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간 상견례를 비롯해 차기 회장 선정 관련 일정과 구체적인 방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 후보 선정과 관련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 회장의 3연임 성공 여부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회장직에 올라 2015년 한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이지만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셀프연임'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만큼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차기 회장 후보군에 하나금융 전직 고위 임원이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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