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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작년 주식결제대금 301조…11.7% 증가

주식거래대금의 7.8%…증권결제서비스로 결제대금 최소화, 자금 유동성 제고

2018-01-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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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301조4000억원으로 전년 269조9000억원보다 11.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2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었고,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178조6000억원으로 13.3% 늘었다.
 
주식과 채권을 모두 포함한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5411조원으로 작년보다 1.3% 줄었다. 채권결제대금 감소 규모(5211조원→5110조원)가 주식결제대금 증가 규모를 초과해 전체 증권결제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별로 주식결제대금은 2분기에 증가한 뒤 3분기에 소폭 줄었지만, 4분기에 다시 크게 늘어나며 연간 최대금액(8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결제대금은 주식거래대금 3876조2000억원의 7.8%에 해당한다.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3574조8000억원(차감률 92.2%)에 달한다.
 
회원별 다자간차감 방식으로 결제대금을 산정하는 주식시장결제와 주식기관결제의 차감 효과는 각각 2326조2000억원(차감률 95.0%), 1248조6000억원(87.5%)에 이른다. 다자간차감 방식은 한국거래소 회원별로 총매도금액에서 총매수금액을 모두 차감해 계산된 포지션의 금액만을 최종 결제대금으로 산정하고 이를 수수해 결제 처리하는 방식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청산결제 서비스를 통한 필요 결제자금을 최소화는 참가자의 자금 유동성을 제고하고 증권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주식결제대금 추이. 자료/한국예탁결제원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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