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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다스 수사팀, MB 조카 회사 등 압수수색(종합)

검찰 "횡령자금 120억 실체규명 차원"

2018-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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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다스 120억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씨 회사 등 다스 관련사들을 압수수색했다. 다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지 6일만이다.
 
검찰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은 17일 "120억원 자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다스 협력사 사무실과 관계자들 자택을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IM 사무실도 포함돼있다. 이 회사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다스 회장)씨의 아들 이동형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지난 11일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와 이 회장 자택 등 10곳을 압수수색했으며, 10년 전 횡령된 자금을 관리한 전 세광공업 직원 이모씨 등 핵심 관련자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다스 자금 120억원의 실체 규명과 당시 이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다스 여직원 조모씨의 개인횡령으로 결론 낸 정호영 전 특검팀 수사에 허점이 없는 지를 투트랙으로 조사 중이다. 금명간 정 전 특검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2012년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사건 특검팀이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다스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조사관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다스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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