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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실적잔치에 허수영, 부회장 승진

2018-0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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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사진)이 17일 2018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롯데케미칼은 이번 인사에서 31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롯데는 이날 정기 임원인사 명단을 발표하고 허수영 화학BU장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1951년생인 허 신임 부회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6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 40년 넘게 화학분야에서 일해온 화학통으로 꼽힌다. 2015년 5월부터는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허 신임 부회장의 승진은 화학사업을 총괄하며 그룹 내 주력으로 키운 공로에 대한 포상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분기 매출액 3조9902억원, 영업이익 7662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4년 3분기 142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4년간 400% 이상 급성장했다. 그는 또 2015년 삼성의 화학 3사(삼성SDI 케미칼 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인수를 주도하는 등 신동빈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롯데케미칼에서는 허 신임 부회장의 승진 외에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인 LC USA 신임 대표에 황진구 프로젝트담당이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1995년 입사한 황 신임 대표는 2015년부터 미국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롯데케미칼 자회사 씨텍 대표에는 전명진 생산본부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 외국인 임원도 2명 늘었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휴메이르 이잣(Humair Ijaz) 법인장은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고, 롯데케미칼 타이탄(LC Titan)의 필립 콩(Philip Kong) 기획 법무총괄은 성공적 상장으로 신규 투자의 기반을 마련한 점이 인정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화학부문은 임원인사도 전년보다 승진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그룹 화학BU장 부회장 허수영
▲LC USA 대표이사 내정 전무 황진구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전명진
 
◇ 승진
▲ 전무 김용석 김용호
▲ 상무 윤승호 이관호 손태운 이중형
▲ 상무보A 박상현 송보근 박재철 배광석 김수학 박수성 성낙선 Philip Kong(LC Titan)
▲ 상무보B 최영헌 김종환 문영태 김일규 강종원 임성수 김휘찬 정종식 김용학 이영재 이영관 김기순 심형섭 Humair Ijaz(LCPL)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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