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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문화재청, 덕수궁 돌담길 연결한다

덕수궁돌담길 미 연결구간 70m 연결 협력추진

2018-01-18 16:00

조회수 : 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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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1959년 영국대사관이 점유한 이래 아직도 일반인 통행이 제한됐던 덕수궁 돌담길 70m 구간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덕수궁 돌담길 연결을 위한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17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덕수궁 돌담길 연결 및 고종의 길 연계성 강화, 돈덕전 복원에 따른 덕수궁길 정비 등으로 덕수궁 주변 보행길 개선을 위해 협력적 관계를 맺었다.
 
덕수궁 돌담길은 영국대사관의 위치와 공간으로 인해 완벽한 연결이 쉽지 않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덕수궁 내에 담장을 따라 길을 만들어 덕수궁돌담길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막힘없이 길이 연결돼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후문)~서울시의회로 통하는 둘레길이 생긴다.
 
앞으로 덕수궁 내에 보행로가 조성되면 현재 시가 공사 중인 문화광장에서 문화재청이 조성한 고종의 길(덕수궁길~정동공원)을 통해 경희궁과 정동길로 이어지는 정동일대 새로운 보행축이 만들어 진다.
 
시는 덕수궁 내부를 통해 구체적인 연결방안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내달까지 연결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문화재현상변경심의 등 관련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그동안 철문으로 막혀 일반인 통행이 제한됐던 100m 구간을 개방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엔 ‘잘생겼다 서울 20’ 중에서도 덕수궁 돌담길이 시민이 뽑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해 오랜 시간 협의와 노력이 있었다”며 “온전한 연결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덕수궁 돌담길을 비롯해 정동일대가 역사와 문화를 품은 걷는 길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협력하면서 좋은 방안을 만들어 내기를 바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덕수궁이 더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덕수궁 돌담길 연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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