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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저축은행권, 내달 차세대 IFIS 오픈에 막바지 총력전

2월15일~18일, 인터넷뱅킹 등 중단…본 데이터 이관·사전점검 추진

2018-0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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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내달 19일 정식 오픈할 예정인 차세대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의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뱅킹을 비롯한 저축은행의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와 67개 저축은행들은 금융거래가 중단된 15일부터 데이터 이관 등 차세대 IFIS 오픈 준비를 진행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우선 15일부터 16일 양일간 각 저축은행에 기존 전산시스템에서 차세대 IFIS으로 본 데이터를 이행한다. 17일에는 저축은행중앙회와 SK C&C 등 개발자들이 본 데이터 이행에 대한 사전점검을 벌인 뒤, 점검 마지막날인 18일에는 각 저축은행 담당자들과 오류가 있는지 파악한 뒤 조치를 마무리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차세대 IFIS 오픈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간 3차에 걸친 전 영업점 테스트 결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막바지 사전점검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영규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추진부장은 "지난 20일 진행한 3차 전 영업점 테스트 결과 98% 수행률에 99.2%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며 "이는 1, 2차 테스트보다 크게 향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주 내에 오류가 났던 부분을 수정하면 다음달 19일 오픈까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와 67개 저축은행은 차세대 IFIS 오픈을 위해 다음달 15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모든 금융거래를 중지한다.
 
이 기간 저축은행 고객들은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계좌 이체 및 조회까지도 모두 불가능하다. 자동화기기(CD/ATM)을 통한 자금 입출금은 물론, 다른 은행의 ATM에서도 저축은행 계좌의 입출금 및 이체, 조회도 불가능하다.
 
카드 업무도 모두 중단된다. 저축은행이 발급한 체크카드와 현금IC카드 등으로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결제가 불가능해진다.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마찬가지다. 부가서비스인 비대면 ‘SB톡톡’ 서비스와 입출금 알림 SMS 문자서비스 역시 받아볼 수 없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는 전국 모든 저축은행장에 이 같은 내용의 안내 포스트를 게재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텔레뱅킹 이용 시에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관련 내용은 다음달 6일과 13일 모든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권이 다음달 15일부터 18일간 차세대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 오픈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서울 공덕 저축은행중앙회. 사진/뉴스토마토DB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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