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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9% 전망

작년 10월 전망치보다 0.2%p 상향조정…선진국 견조한 성장세 반영

2018-01-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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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0월 발표한 수치에서 0.2%포인트 올려 잡은 것이다.
 
22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발표하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9%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10월 전망보다 0.2%포인트씩 상향 조정한 수치다. 작년 세계 성장률은 3.7%로 보고 있다.
 
IMF는 세계경제가 선진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한 글로벌 금융여건과 견조한 시장심리로 수요(특히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미국 세제개편안이 미국 성장률을 올려 주변 교역국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예상보다 빠른 선진국의 금리인상 속도, 자국중심주의 정책 심화, 동아시아와 중동 등의 지정학적 긴장 등은 중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선진국의 경우 올해 성장전망은 기존보다 0.3%포인트 올린 2.3%, 내년은 0.4%포인트 상향조정한 2.2%로 예상했다. 미국은 작년 실적과 견조한 대외수요 세제개편을 반영해 올해 0.4%포인트 높은 2.7%를 제시했다. 독일과 일본의 경우 각각 0.5%포인트 높인 2.3%, 1.2%다. 반면 유로지역의 스페인은 0.1%포인트 낮은 2.4%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의 경우 성장률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작년 10월 전망치보다 3분기 실적이 좋은 선진국의 예시로 독일, 일본, 미국과 함께 언급됐다.
 
한편 IMF는 현재의 강한 성장세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및 포용적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금융시장 복원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통화정책 기조는 국가별 경기 상황에 맞춰 적용하고, 재정정책은 잠재성장률 제고와 재정건전성 확보 등 중장기 목표에 집중해야 할 것을 제언했다.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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