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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가계대출 5조원 증가…규제 효과로 증가세 안정화

인터넷 전문은행, 신 DTI 시행 전 대출 쏠림현상 증가 원인

2018-02-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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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8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원 증가하며 전월(6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조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권의 경우 1월 동안 2조7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12월보다 1조4000억원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설 연휴기간 변경, 신 DTI 시행 전 주택관련 자금 수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 주택담보대출이 1조3000억원 증가하며 전월보다 1조5000억원 감소했지만,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외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보다 1000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은 지난달 2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3000억원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상호금융과 보험이 4000억원 증가하며 각각 지난달보다 7000억원, 8000억원 증가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저축은행(3000억원 증가)과 여전사(1조2000억원 증가)는 전월보다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증가하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편, 금융위는 가계대출 증가규모 안정화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 감독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업권별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 DTI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유도하고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은행권 DSR 도입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취급규모가 큰 영업점을 대상으로 LTV·DTI 규제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위규사항 적발시 엄정한 제제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8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원 증가하며 전월보다 증가폭이 1조1000억원 줄어들었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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