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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삼지연 공연' 관람…김여정·김영남 등 북 대표단 동석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진행…공연 후 북 대표단 환송도

2018-02-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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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 직후 북한으로 돌아가는 고위급 대표단을 환송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할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문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9일 방남한 이래 2박3일 간 김여정 제1부부장과는 4차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는 5차례 만나는 셈이다.
 
이날 공연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북한 고위급 대표단 외에도 총 1550여명이 관람한다. 정치권에선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 각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주한 외교단, 국제기구 대표들, 통일 유관단체 관계자, 경제계 인사, 문화예술인, 사회적 약자, 공모로 선발된 일반인 관객 1000명 등이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공연장에 도착해 북한 대표단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다. 오후 7시부터 8시40분까지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이 끝나면 출연진을 격려한 후 이날 북한으로 돌아가는 대표단을 환송한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전용기 ‘참매 2호’편으로 돌아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은 오케스트라, 합창단, 가수, 무용수 등 140여명으로 구성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 계기로 결성됐으며,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등 6∼7개 북한 예술단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 등을 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예술단이 남쪽에서 공연하는 것은 지난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5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공연 내용은 지난 8일 강릉 공연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공연에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반갑습니다’로 공연을 시작해 ‘J에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와 같은 국내 대중가요를 대거 선보였다.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서양의 유명 뮤지컬 넘버도 소화했고, 북한 체제 찬양곡의 경우 우리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 가사를 일부 수정해 노래했다.
삼지연 관현악단이 지난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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