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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물가 상승 우려 속 하락 출발

2018-02-1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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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전날 가파른 반등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시장을 흔들었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오후 12시 현재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83.18포인트(0.34%) 내린 2만4518.09에 거래되고 있다. S&P500지수는 4.33포인트(0.16%) 내린 2651.65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9포인트(0.03%) 하락한 6979.98을 지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6942.16에서 출발한 뒤 장 중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장 중 180.24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각각 1.7%, 1.5%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S&P500지수에서는 에너지주가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주요 지수는 급격히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410포인트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체이킨애널리틱스의 CEO 마크 체이킨은 "지난달 26일 증시가 고점을 찍은 뒤 임금 상승으로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가파른 시장금리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과 긴축이 시장 전망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며 월가를 흔들고 있다. 이러한 불안은 최근 메릴린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트레이더들이 20년물 채권에 대한 할당을 대폭 낮추기로 한 데서도 드러났다.
 
전날에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은 투자자들이 물가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2.838%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세븐스 리포트의 창립자 톰 에세이에는 "이번 CPI는 10년 내에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물가 상승은 시장 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최근 장세에 가장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왔다. S&P500지수는 지난 8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동안 1% 넘게 움직였다. 지난해 주가가 1% 이상 움직인 것은 8거래일에 불과했다.
 
FBN증권의 제러미 클레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변동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그 강도는 다소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들은 유동자본을 다시 주식으로 옮길 것"이라며 "전날 시장 패턴이 시장의 자신감이 상승한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없다. 다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자본시장에서 더 강하고 지속적인 조정이 나오더라도 이는 시장의 자신감을 키우고 위험을 감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시장의 움직임은 시나리오 내에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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