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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엄현성 해참총장, 설 연휴 맞아 볼음도 전탐감시대 현장지도·격려

복귀 길에는 휴가장병 헬기 동승시켜 귀향 도와

2018-02-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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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15일 서해 최전방 해군부대인 인천 강화 볼음도 전탐감시대를 방문해 설 연휴에도 임무 완수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엄 총장은 이날 오전 볼음도 전탐감시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대공감시초소에 올라 해상감시태세를 점검했다. 엄 총장은 “설 연휴지만 임무 수행에 매진하는 것이 군 본연의 역할”이라며 “여러분이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한 치의 전탐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엄 총장은 장병들이 거주하는 생활관을 돌아본 뒤 최전방 부대 특성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휘관과 장병들을 격려했다.
 
격려방문 후에는 설 연휴기간 중 휴가자인 부대원 한정균 병장과 함께 지휘헬기를 타고 볼음도에서 해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로 복귀했다. 대전 유성이 할아버지 댁인 한 병장은 엄 총장의 배려로 한 시간여 만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소 같으면 배를 타고 인천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육로로 이동해야 했지만 한 병장은 이날 볼음도에서 계룡대까지 참모총장 지휘헬기로, 계룡대에서 유성까지 군 차량으로 이동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15일이 생일이기도 한 한 병장은 “설 연휴에 모인 가족·친지들에게 참모총장님과 헬기를 타고 휴가를 나왔다고 자랑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타인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군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이 15일 인천 강화 볼음도 전탐감시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후 지휘헬기 탑승 전 이날 휴가자인 한정균 병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유성이 할아버지 댁인 한 병장은 엄 총장의 배려로 지휘헬기를 타고 계룡대까지 이동,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진/해군 제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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