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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2018)청년이여, 사회적경제에 도전하라…23일 제6회 '미래인재컨퍼런스'

사회적경제 가치관 확산 모색…청년일자리·미래인재상 대안 제시

2018-02-19 06:00

조회수 :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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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오는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8 미래인재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미래인재컨퍼런스'는 청년 일자리와 미래인재상의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되는 행사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컨퍼런스 의제를 '사회적경제와 청년'으로, 슬로건은 '청년이여, 사회적경제에 도전하라!'로 정했다. 청년들이 일자리와 비전을 찾지 못해 좌절하는 엄혹한 현실에서 '사회적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게 이번 컨퍼런스의 궁극적 목표다.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란 양극화 해소나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말한다. 경쟁과 배제가 아니라 구성원이 서로 협력해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 경쟁 중심의 경제가치관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특히 <뉴스토마토>는 나홀로 100보 전진이 아닌 모두가 함께 가는 '한걸음'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적경제가 청년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와 비전을 찾는 데 좋은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효율과 경쟁만을 추구하는 기성세대들의 낡은 가치를 거부하고 '공존'과 '배려'를 추구하려는 '청년정신'이 사회적경제라는 큰 바다와 만날 때, 청년 개인에게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도 사회적경제의 확산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 또한 사회적경제에 대해 한국사회를 혁신하고 일자리와 국민소득 증대를 통한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전방위적인 활성화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사회적경제 3법 제정을 필두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 판로확대 지원, 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들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현실적 상황을 아우르며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부 정책담당자,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청년층 등 300여명이 모여 한국 사회적경제의 현재를 공유하고 미래에 대해 조망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먼저 기조연설은 '왜 사회적경제인가?-사회적경제와 청년'이라는 주제로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이 맡는다. 이종수 이사장은 한국사회투자에서 사회적금융 기금 운용과 사회적경제 관련 전략 컨설팅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의 금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해 발족한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에도참여하고 있다.
 
특별강연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이 맡아 '청년 기업가정신과 소셜벤처(가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일자리, 교육, 주거 등 청년들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청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기도 한 박주민 의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지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제세션에서는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 사회적경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원재 다음세대 정책실험실 랩 이공오공(LAB 2050) 대표가 진행한다. 이어 김윤태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장이 발제를 맡아 '문재인정부의 사회적경제기업·청년사업가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실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황과 애로사항, 미래의 꿈도 공유될 예정이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가 '사회적기업에 도전하라'는 주제로, 안지혜 이지앤모어 대표가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바꾼다-청년기업가들의 창업 도전기'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공존과 배려, 사회적문제 해결이라는 진취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창업 등의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할 '2018 미래인재컨퍼런스'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컨퍼런스와 관련된 더 상세한 내용은 '2018 미래인재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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