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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중후한 세단은 잊어라, 스포츠세단의 시대가 왔다

인피니티 뉴 Q50 블루 스포츠, 퍼포먼스·디자인 돋보여

2018-02-20 06:00

조회수 : 5,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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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최근 들어 중형세단 판매가 줄어들면서 중후하고 고리타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력한 퍼포먼스와 성능을 앞세운 스포츠세단이 각광받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중형세단은 국내에서 연간 약 31만대 이상 판매됐을 만큼 인기가 있었지만 2014년부터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현재 약 2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업체들이 '젊음'을 내세워 스포츠카와 중형세단을 적절히 조화시킨 스포츠세단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인피니티 Q50. 사진/인피니티
 
스포츠 세단의 대명사, 인피니티 뉴 Q50 블루 스포츠
 
스포츠세단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인피니티의 Q50은 인피니티 대표 플래그십 스포츠세단으로 2013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인피니티에 따르면 뉴 Q50 수요층의 절반 이상이 ‘30대 직장인 기혼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 Q50을 구매한 이유로 ‘퍼포먼스(44.3%)’와 ‘디자인(23%)’이 각각 1·2위에 꼽혔다.
 
Q50s 하이브리드의 후속 모델인 더 뉴 Q50 블루 스포츠 (이하 뉴Q50)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뉴Q50은 인피니티 대표 하이브리드 차량인 Q70s 하이브리드(기존 M35h) 모델 엔진을 탑재했다. Q70s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카 매거진’이 실시한 400m 직선 코스 테스트에서 평균 13.9031초를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차’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뉴Q50은 이 엔진에 차세대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함으로써 차체를 경량화했다.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ps)과 고출력의 50kW 전기모터(68ps)를 탑재해 최고출력 364ps를 발휘하며 공인 복합연비는 12.0km/l다.
 
기아차 스팅어. 사진/기아차
 
질주 본능을 깨워주는 스포츠 세단, 기아차 스팅어
 
스포츠 세단에 대한 관심은 국내 브랜드에서 먼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찌르는, 쏘는 것’ 의미하는 기아차(000270) 스팅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다. 스팅어는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 직선으로 뻗은 대형 에어 인테이크와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드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주행성능도 뛰어나다. 강력한 터보 엔진과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 등을 기본 장착해 완성도 높은파워트레인 설계로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스팅어는 차량 출발 후 단 4.9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3.3 터보 가솔린 모델)을 갖췄다. 
 
재규어 XE.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스포츠카와 세단의 경계를 넘나들다. 재규어 XE
 
재규어 XE는 형제 모델인 중형세단 XF보다 한 체급 아래 모델이지만 수준 높은 주행감각과 탁월한 승차감으로 ‘스포츠 중형세단’ 경쟁에서 주목 받는 모델 중 하나다. XE는 최고출력 340마력의 슈퍼차저 V6부터 4기통 2.0 디젤(복합 연비 13.8km/l)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후륜과 상시 사륜구동(AWD)을 제공해 운전자 주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차체가 75% 이상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가벼우면서도 인텐시브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해 역대 가장 튼튼한 차체를 가진 것으로 꼽힌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을 재규어 모델 최초로 도입해 노면의 떨림을 운전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조향감각을 보조해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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