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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건보공단 전국 30개 지사서 가족상담지원서비스 실시

장기부양자 가족 부담감 완화 목적…비용부담 없이 3월부터 서비스 이용

2018-02-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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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7년까지 2차례에 걸쳐 시행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올해 3월부터 전국 30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의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지만 오랜 간병생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부담감은 여전히 높아 가족 수발자의 스트레스, 우울, 부양부담감 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 구축하고자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2015년 12개 지역, 2017년 1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약 14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서비스 실시 결과, 이용한 대상자의 86.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응답자의 91.8%가 다른 가족 부양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시하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전국 30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약 1000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 정신건강전문 국가 공인자격을 갖고 있는 공단 직원이 가족 수발자에게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동거가족으로 별도의 선정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되며 비용부담 없이 3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명근 건보공단 요양급여실장은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통해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오래도록 가정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고 가족 수발자의 부양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매년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 및 사업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7년까지 2차례에 걸쳐 시행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올해 3월부터 전국 30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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