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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중견기업, 혁신성장 모범 보여…세부담 완화 등 지원 검토"

2018-02-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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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중견기업인들과의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중견기업들이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두 가지 측면에서 한국경제와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중견기업이 바이오·헬스 전체 수출의 53%, 항공·드론은 43%, 시스템·반도체는 38%를 하고 있다는 통계를 봤다"며 "대기업이 구조적으로 혁신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중소기업에서도 혁신성장이 나오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견기업들이 혁신성장의 선두에 서있다. 혁신성장의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에 있어서도 전체 기업에서 혁신기업수가 0.1%에 불과한데 한국경제 전체 일자리의 5.5%를 혁신기업에서 감당하고 있고, 중견기업 고용인력들이 비교적 괜찮은 임금과 장기재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 졸업 후 증가된 여러 세부담 문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 역량이 큰 중견기업들에 대한 수출금융지원 확대, 신성장을 위한 규제 문제 등 여러 정책적인 고려와 지원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최근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담을 계기로 열린 양국 간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많이 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진정성을 갖고 주시는 말씀에 대해 일일이 답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마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회의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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