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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년만에 풀체인지 싼타페 출시…"올해 9만대 판매 목표"

가격 2815만~3680만원…사전계약 2주 만에 1만4천여대 계약 '돌풍'

2018-02-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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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연간 9만대 판매가 목표다.
현대차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형 싼타페 출시 행사를 갖고, 2012년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새 모델을 선보였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특징은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 등 총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디자인 측면에서는 코나와 넥쏘에 이어 현대차(005380)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됐다. 기존 싼타페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확 커진 몸집에 웅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확보했다.
신형 싼타페의 외관 디자인은 전장과 전폭 증대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모델들이 중형 SUV '신형 싼타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신형 싼타페 전면부는 ▲헥사고날 패턴의 입체감 있는 디테일로 웅장함을 극대화한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Composite Light) ▲그릴 상단의 대형 크롬 가니쉬 ▲볼륨감 넘치는 후드 디자인 등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의 볼륨감 넘치는 범퍼 디자인 ▲개성 있는 형상의 리어램프 ▲좌우 리어램프를 시각적으로 연결해주는 크롬 가니쉬 등이 눈에 띄었다. 
  
공간성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이 각각 70mm, 65mm, 10mm 증대됐다. 무엇보다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누구나 생각한 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간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현대차 모델들이 중형 SUV '신형 싼타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을뿐 아니라 최첨단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먼저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14.3% 끌어올려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였다. 또한 충돌 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를 2.5배 확대하고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 강화 등을 통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15.4% 향상시키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및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및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핵심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국산차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안전 하차 보조(SEA)’와 ‘후석 승객 알림(ROA)’을 각각 세계 최초로 적용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이다.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이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이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광고·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3월 초부터 약 한 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신형 싼타페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차(005380)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스케일의 변화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신형 싼타페가 탈수록 만족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중형 SUV 차급의 걸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영업일 기준 8일) 1만4243대가 팔렸다. 첫날 7일의 경우 하루 계약량이 무려 8192대에 달했다. 이는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이다. 사전계약 고객 분석 결과 전체 고객의 50.3%가 30~40대가 차지했다.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는데 이 중 디젤 2.0 모델이 6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부사장(왼쪽)과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행사에서 싼타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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