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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산업 창업 촉진…3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21일부터 운용사 공모…정부 180억 출자·민간 120억 유치

2018-02-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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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보건산업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창업 초기기기업 지원 펀드가 조성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 분야의 혁신적·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를 조성키로하고 운용사 공모절차는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운용사 공모절차는 제안서 마감과 심의·운용사 선정에 각각 1개월, 펀드 결성 3개월 등 총 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는 그동안 보건산업 분야 벤처캐피탈 투자가 자금 회수가 빠른 상장 직전단계기업(후기기업) 등에 집중돼 창업 초기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조성됐다.
 
복지부는 180억원을 초기출자하고 민간에서 최소 120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펀드 규모를 총 300억원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점투자대상은 보건산업분야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으로, 조성된 자금의 60%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병원발(發) 창업과 보건의료인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병원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거나 보건의료인이 창업한 기업에 총액의 30% 이상, 아이디어 단계 투자 촉진 위해 창업 1년내 기업에 30% 이상 투자를 목표로 잡았다.
 
또 나머지 40%의 자금은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기업 진단 결과에 따라 약 6개월 내외의 교육, 컨설팅, 기업공개(IR) 등에 대해 지원하는 '맞춤형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펀드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산업분야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마중물투자를 통해 창업기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후속 민간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보건산업 창업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7'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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