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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90.6…전월비 9.0p 상승

기저효과에 계절적 비수기 벗어나면서 경기호전 기대

2018-02-25 11:20

조회수 :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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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월12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9.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전월대비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3월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 긍정심리가 확산되는 한편,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심리가 작동하면서 경기상승 전망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0.6으로 전월에 대한 기저효과와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감으로 전월대비 9.0p 상승,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0.4p 상승한 93.1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에서도 전월대비 8.1p 상승했는데, 건설업이 전월대비 14.4p 상승하고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6.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1.2→90.5), 수출전망(87.3→94.2), 영업이익전망(78.3→86.1), 자금사정전망(76.8→82.8), 고용수준전망(96.1→96.4) 등 전체적으로 상승, 명절로 인해 조업일수가 짧았던 2월에 비해 3월 이후의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78.0→107.4), 금속가공제품(81.1→99.6),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7.3→94.8)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식료품(97.3→95.0) 업종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감으로 건설업(73.2→87.6)이 대폭 상승한 데 이어, 서비스업(82.7→89.2) 역시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76.0→103.7), 숙박 및 음식점업(65.2→89.3),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74.8→92.6) 등 부동산업 및 임대업(90.0→85.6)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상승했다.
 
올해 2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5.1로 전월대비 3.0p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6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3.3p 하락한 75.2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7p 하락한 75.1을 기록, 각각 건설업이 전월대비 2.6p 하락한 68.7,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2.8p 하락한 76.7을 기록한 데 영향을 받았다.
 
2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보면 인건비 상승(59.7%)이 전달에 이어 최다 애로사항으로 조사됐고, 이어 내수부진(56.1%), 업체간 과당경쟁(38.0%), 원자재 가격상승(24.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건비 상승의 경우 노동집약적인 업종인 자동차 및 트레일러, 인쇄·기록매체 복제업 등 경공업부문의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숙박 및 음식점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월대비 1.0%p 하락 및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고,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 영향을 많이 받는 소기업은 전월대비 1.5%p 하락한 69.3%, 인건비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은 중기업은 전월대비 0.3%p 하락한 77.0%로 나타났다.
 
오는 3월 전망치와 지난 1년간 분야별 전망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전망에서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수출전망은 감소하고 경기전반 및 내수 전망치가 지난 1년 평균적인 전망치보다 소폭 확대됐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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