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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코스피, 장 초반 2400선 하회…기관 1000억 매도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부과 발언에 하락 마감…코스닥 동반 조정

2018-03-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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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장 초반 1% 넘게 밀리며 24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닥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2포인트(1.20%) 내린 2398.3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395.55까지 밀리며 2400선을 내준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083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0억원, 19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1.68%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33%, 1.27% 하락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거란 불안감이 시장에 가중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에 철강·금속(-2.27%)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증권(-2.07%)이 증시 조정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의료정밀(-1.69%), 운수창고(-1.70%), 운송장비(-1.52%), 서비스업(-1.36%)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0.57%)와 전기가스업(0.37%)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든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2.49%)와 POSCO(005490)(-2.35%), 현대차(005380)(-2.17%)가 2%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SK(003600)(-1.76%), 신한지주(055550)(-1.37%), 삼성생명(032830)(-1.23%), 현대모비스(012330)(-1.10%) 등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1.32%)는 이틀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인디에프(014990)(7.96%), 신원(009270)(5.34%), 재영솔루텍(049630) 등 남북경협주가 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 계획 발표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3.05%)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힘입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0포인트(1.12%) 내린 847.46으로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102억원, 개인이 1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외국인은 1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2.36%),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7%), 포스코켐텍(003670)(-1.80%), 컴투스(078340)(-1.78%) 등 대부분 종목이 조정받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9%) 내린 10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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