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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코스피, 무역 전쟁 우려 완화에 2410선 회복

코스닥, 1.5% 오르며 860선 근접

2018-03-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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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무역 전쟁 우려 완화로 241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힘을 보탰다. 코스닥도 1% 이상 오르면서 860선에 근접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6.35포인트(1.53%) 상승한 2411.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5.61(1.08%)포인트 오른 2004.67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2413.01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1613억원, 외국인은 14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722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발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공정한 NAFTA 협정을 체결하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한 미국 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95%)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3.23%)도 3%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운송장비와 제조업, 서비스업은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기계, 유통도 강세였다. 보험과 은행, 전기가스업은 1% 이상 내렸고 섬유의복, 종이목재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강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에 각각 4.03%, 5.24% 올랐다. SK(003600)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5.54% 상승했다. 현대차(005380)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물산(000830)도 각각 1~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는 1% 안팎의 내림세였다.
 
조선업 관련주들은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 10.36%,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6%, 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1포인트(1.68%) 오른 859.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3억원, 109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14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상위주들은 대부분 올랐다. 포스코켐텍(003670)은 7.49%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셀트리온제약(068760), 로엔(016170), 휴젤(145020), 코미팜(041960)이 각각 2~3%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7.85% 급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076.1원에 마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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