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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2400선 하회…셀트리온 5% 약세

뉴욕증시, 미국발 무역전쟁 완화 분석에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틀째 오름세

2018-03-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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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며 24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동반 조정받고 있다.
 
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2포인트(0.49%) 내린 2399.6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반락한 뒤 낙폭을 키우며 2400선 아래로 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69억원, 1555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322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04%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0.26%, 0.56% 상승했다. 이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무역전쟁 돌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셀트리온(068270)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급락하며 의약품(-2.95%)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1.73%), 의료정밀(-1.06%), 금융업(-0.84%), 증권(-0.84%)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1.07%), 전기·전자(0.57%), 종이·목재(0.08%)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이 우세하다. 셀트리온(-5.27%)이 급락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2.23%), KB금융(105560)(-1.61%), 현대모비스(012330)(-1.37%), 신한지주(055550)(-1.23%)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98%)와 SK하이닉스(000660)(0.73%)는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동반 상승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강세다. 인디에프(014990)(23.60%), 신원(009270)(19.84%), 선도전기(007610)(17.35%) 등 관련주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12.24%)는 대북사업 재개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LIG넥스원(079550)(-5.54%)와 한국항공우주(047810)(-3.16%) 등 방산주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64%) 내린 853.7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74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이내리고 있고, 기관은 3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74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95%)가 전날 블록딜 소식에 6%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68760)(-3.51%), #바이오메드(-1.39%), 티슈진(950160)(-1.25%), 신라젠(215600)(-0.73%) 등도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0.76%) 내린 106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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