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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chahn@etomato.com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첫 자급제폰 ‘갤S9’…“기대보다 저조”

향후 자급제 시장 커질 전망, LG전자도 하반기 출시 검토

2018-03-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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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프리미엄 자급제폰으로 처음 출시됐지만, 초기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갤S9 수요가 전작에 비해 많지 않은데다 자급제폰 혜택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다수의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S9과 S9플러스의 초기 판매가 전작 S8 시리즈의 8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출시 시기와 출고가가 같은 갤S9 자급제폰 또한 기대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급제폰은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 제조사로부터 바로 구입하는 제품이다. 이통사 약정 없이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만 끼워 소비자가 원하는 기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약정으로 인한 위약금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기존 자급제폰은 이통사용 단말기보다 10%가량 비쌌고, 출시 시기도 늦었다. 이번에 출시된 갤S9 자급제폰이 이통사용 단말기와 동일한 가격으로 같은 시기에 출시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이유다.
 
하지만 자급제폰은 여전히 이통사 단말기에 비해 할인 혜택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지원금과 다양한 제휴카드 할인 등 이통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비교하면 구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판매처도 삼성 디지털프라자나 대형 양판점, 오픈마켓 등 제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자급제 단말기 종류가 늘어나고 시장이 확대되면 자급제폰을 위한 혜택도 자연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프리미엄폰으로 갤S9 자급제폰이 출시된 것이 자급제폰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프리미엄 자급제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모델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하반기 자급제폰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잔디광장에서 갤럭시S9 사전개통 행사를 열었다. 사진/LG유플러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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