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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코스피, 장 초반 2470선 후퇴…개인·기관 동반 매도

뉴욕증시, 미국 관세 우려 불확실성 속 혼조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2018-03-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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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동반 하락하며 870선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0.18%) 내린 2479.59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2480선을 내줬다. 개인이 831억원, 기관이 40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사흘 연속 매수세인 외국인은 129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의 관세 부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62%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13%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6%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1.58%)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의약품(-1.24%), 보험(-1.29%), 금융업(-1.13%), 비금속광물(-1.15%)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75%), 제조업(0.51%), 종이·목재(0.2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셀트리온(068270)(-2.33%)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KB금융(105560)(-1.88%), 삼성생명(032830)(-1.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1%), LG화학(051910)(-1.22%)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69%)와 SK하이닉스(000660)(3.30%)가 외인 매수세에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NAVER(035420)(2.23%)는 나흘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동양피스톤(092780)(5.64%)이 실적 성장 지속 기대감에 강세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0.28%)은 호실적 기대감에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49%) 내린 879.9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61억원, 기관이 10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나흘 만에 매수 전환한 개인은 170억원을 사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네이처셀(007390)(-2.47%), 바이로메드(084990)(-2.23%), 메디톡스(086900)(-2.06%), 펄어비스(263750)(-1.50%) 등 대부분 종목이 조정받고 있다. 반면 신라젠(215600)(3.10%)은 외국인 매수 유입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내린 106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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