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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KRX300선물·코스닥150옵션 26일 상장

성장기업 투자활성화…새로운 대표지수 정착 기대

2018-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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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KRX300선물과 코스닥150옵션이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오는 26일 상장된다고 18일 밝혔다.
 
KRX선물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국내 주식시장의 새로운 대표지수로 상장기업의 코스피 집중현상 완화 및 코스닥 성장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개발됐다.
 
특히 이번 신상품은 코스닥시장과 관련한 기관투자자의 낮은 비용의 위험관리와 다양한 금융상품(ETF·ETN·펀드 등) 개발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코스닥시장의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하해 상장된다.
 
KRX300선물과 코스닥150옵션은 시장참가자의 거래편의성, 상품간 연계성 등을 고려해 대표상품인 코스피200선물·옵션과 비슷하게 설계됐다.
 
KRX300선물은 기관투자자의 거래편의를 위해 1계약당 거래금액(7500만원)을 코스피200선물(8000만원)과 유사하게 설정했으며 코스닥150옵션도 행사가격간격, 호가가격단위 등은 기초자산의 특성을 반영하되 권리행사시기, 최종거래일, 결제방법 등은 코스피200옵션과 동일하게 설정해 시장 친숙도를 높이기로 했다.
 
다만 거래승수(1만)는 선물·옵션 연계거래 편의성을 고려해 기초자산이 같은 코스닥150선물과 동일(코스피200선물·옵션도 동일)하게 설정한다. 거래승수는 1계약당 거래금액을 나타내는 것으로, 옵션가격·권리행사가격에 거래승수를 곱해 거래금액·행사금액이 각각 산출된다.
 
한국거래소는 KRX300과 관련한 헤지·금융상품개발 수단의 제공으로 기관·외국인 등의 코스닥시장의 시장참여를 확대해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촉진 및 국민 재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KRX300의 벤치마크 활용도와 ETF 등 관련금융상품 규모가 확대되면서 연기금·ETF LP(유동성공급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의 KRX300선물 거래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150옵션은 코스피시장에 이어 코스닥시장에도 선물·옵션시장을 완비함으로써 기관·외국인의 시장참여를 촉진해 코스닥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의 동시 활성화가 기대되는 한편, 다양한 수익구조로 인해 저비용(낮은 옵션대금) 헤지, 변동성 헤지 등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수요충족 및 ETN·펀드 등 금융신상품 개발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높은 수익률로 KRX300지수의 수익률이 코스피200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 재산 증식에도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코스닥150옵션은 코스닥150선물·ETF 등과의 차익거래에 활용됨으로써 각 시장의 균형가격 형성, 호가스프레드 축소 등 시장 질적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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