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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미 연준, 기준금리 25bp 인상…'인상 가속화 시사'

올해 인상전망 '3차례' 유지했으나 위원 절반 '4차례' 예상

2018-03-2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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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올해 금리 인상 회수 전망도 기존 3차례로 유지했으나, 인상 가속화를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는 1.50~1.75%로 25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투표권이 있는 연준 위원들 8명 모두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기존금리 인상 횟수 전망은 3차례로 유지했으나 이전 FOMC 당시보다 더 많은 위원들이 4차례 금리 인상 전망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FOMC 당시 연준 위원 16명 가운데 4명이 4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으나, 이번 FOMC서는 15명의 위원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명이 4차례 인상을 내다봤다. 2019년 인상 전망은 기존 2차례에서 3차례로, 2020년에는 2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장기 금리 전망치는 2.75~3.0%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경제성장률(GDP) 역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올해 GDP를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는 2.1%에서 2.4%로 높였다. 오는 2020년에는 2%, 장기성장률은 1.8%로 각각 예견했다.
 
물가상승은 내년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내년과 오는 2020년 물가상승률이 2%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고, 근원 물가상승률은 기존 2%에서 소폭 높아진 2.1%를 전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실업률을 꼽았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실업률이 3.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와 함께 물가상승이 조장되는 필립스 곡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후 기준금리 25bp 인상을 발표했다.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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