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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뉴욕마감)내년 금리인상 전망 상향에 반락…다우지수 0.18% 하락

2018-03-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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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로 반락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금리인상 전망이 2차례에서 3차례로 늘어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4.96포인트(0.18%) 하락한 2만4682.3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6포인트(0.17%) 낮은 2712.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2포인트(0.26%) 떨어진 7345.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발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기존과 동일한 3차례로 유지했고, 내년 전망은 3차례로 상향 조정했다.
 
제임스 아티 애버틴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의 첫 반응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3차례를 유지했다는데 안도했지만, 이내 내년 전망이 한차례 늘어났다는 것이 우려로 작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신임 의장이 매파적인 태도로 보였다는 것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파월 의장은 “최근 몇달간 취업률 강세와 함께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어, 경제 전망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랜디 앤더슨 그리핀캐피탈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업종이 2.6% 강세를 기록했고, 소재와 산업이 1%, 0.1% 각각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필수소배지는 1.3%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최근 주가가 급락했던 페이스북이 이날 저가 매수가 나타나며 0.7%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너리티카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개인정보를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 제공했다는 소식으로 이틀간 9% 급락한 바 있다. 또 현재 주주의 집단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 식료품 제조사 제너럴 밀스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향후 실적에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면서 10% 가까이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관계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표를 주목했다.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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