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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엔터 대표 "미국 시장 통해 게임사업 지속 성장시키겠다"

23일 NHN엔터 주총 열려…자회사 페이코, 2분기 MST기능 적용 계획도 밝혀

2018-03-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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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대표이사가 해외 진출을 통해 게임 사업을 지속해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자회사 페이코 역시 마그네틱 안전전송(Magnetic Secure Transmission, MST) 결제 기능을 오는 2분기 중으로 적용해 누적 결제액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우진 대표이사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도 경쟁력 있는 게임을 출시해 주력인 게임 사업을 키우겠다"며 "미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2월 NHN엔터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3분기 중으로 북미 현지 퍼블리셔와 공동 퍼블리싱을 해 소셜카지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NHN엔터는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루스터티스와 손잡고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NHN엔터는 이미 지난해 5월 루스터티스와 함께 회사의 크루세이더퀘스트에 새로운 캐릭터를 출연시켰다. 정 대표의 미국 시장 공략은 이러한 협업 성공 경험을 토대로 나왔다.
 
아울러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005930)와 맺은 삼성페이 제휴를 통해 페이코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페이코의 누적 결제액이 2016년 말 1조원에서 지난해 말 3조5000억원까지 늘었다"며 "올 2분기 중으로 삼성페이 MST 결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T 결제 방식은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별도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올해 페이코와 삼성페이 연동으로 가맹점 확대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날 주총은 약 100명의 주주가 참석했고 20여분 만에 종료됐다.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돼 김상욱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정 대표는 "김 교수가 IT 전문가로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제5기 정기 주주총회가 23일 열렸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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