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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베트남 노사분규 예방에 노력"

문재인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 방문, 현지 경제계 인사 예방

2018-03-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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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계 대표 인사를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손 회장은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다. 
 
23일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국내 기업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한-베트남 비지니스 포럼 등에서 까오 득 팟 베트남 당 중앙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엔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따오 응옥 쭝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잇달아 예방했다. 

손 회장은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임금을 체불하고 불법폐업하는 사례가 발생한 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5년 동안 베트남의 최저임금은 연 평균 11.2% 인상됐다.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이 체불 임금을 주기보다 폐업을 선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최근은 노사분규까지 빈번해 베트남 정부의 우려가 커졌다. 
 
손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려고 노력했다고 경총은 전했다. 손 회장은 현지 진출한 기업의 본사에 노무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총의 전문적인 노사관계 지원을 통해 현지서 노사분규를 예방하고, 노동법 위반을 줄이려는 조치다. 
 
경총 관계자는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정도로 우리의 주요 교역국"이라며 "현지 진출기업의 모범적인 기업 활동이 각별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 사진/뉴시스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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