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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해나

LG는 ‘스타마케팅’, 삼성은 ‘팬마케팅’

2018-04-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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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파격적인 광고모델 채용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미~”하면 생각나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타 여자 컬링팀 ‘팀킴’을 LG전자 코드제로 광고모델로 채용한 겁니다. 컬링 신드롬을 몰고 왔던 이들의 인기는 다시 한 번 증명됐습니다. 지난 달 17일 공개된 첫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35만 뷰를 넘기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고, 3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LG 스마트폰 모델로 기용된 방탄소년단. 사진/LG전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1년 동안 스마트폰 모델 계약을 맺었는데요. 5월초 출시 예정인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광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의 방탄소년단 기용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반응이 폭발, 기사들에는 영어, 중국어는 물론 스페인어 등 여러 나라의 언어들로 댓글이 달렸다는 후문입니다.



이 밖에 LG전자는 올해 초 내놓은 LG V30S씽큐에서는 평창올림픽 스타 윤성빈을 온라인 광고모델로 기용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스켈레톤의 전지훈련 및 장비를 지원하는 메인 스폰서로 윤 선수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당분간 스타마케팅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스타마케팅은 광고모델은 생각나지만 광고제품은 잘 기억나지 않게 된다는 점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갤럭시S9, QLED TV 등 신제품 광고에서 인물보다 제품의 기능이나 디자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보여주는 마케팅보다는 소비자와 교감하는 체험하는 마케팅을 강화하자는 방침입니다. 최근 갤럭시S9을 내놓으면서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갤럭시 팬들과 함께 갤럭시 사용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축제인 ‘갤럭시 팬 파티(Galaxy Fan Party)’를 진행했습니다. 


 




삼성 갤럭시S9 말레이시아 출시 행사에 참석한 박보검. 사진/삼성전자






그런데 삼성전자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갤럭시S9 출시 행사에 인기 배우 박보검과 함께 했습니다. 신한류를 이끌고 있는 박보검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한국 팬들은 그저 부러운 마음뿐입니다. 한국 행사에서도 박보검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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