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나 4번 출구에서 나와 연남동 동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골목 초입에 베무쵸칸티나가 있다.
베무쵸칸티나는 멕시코인 남편과 그의 한국인 아내 부부 둘이 운영하는 곳으로, 진짜 멕시코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서너 개 뿐일 만큼 아담하다.
베무쵸칸티나의 '엔칠라다스 베르데스', '치즈 케사디야', '오르차타' 등 사진/고경록
조금은 생소한 엔칠라다스 베르데스와 함께 치즈 케사디야, 멕시코 전통 쌀 음료인 오르차타 등을 주문했다.
엔칠라다스 베르데스는 옥수수 또르띠아 사이에 넣은 닭고기를 그린토마토 살사와 함께 먹는 음식이다.
샤워크림 위에 고수가 얹어져 나오니 고수에 거부감이 있다면 주문 전에 미리 빼달라고 하자.
전통 쌀 음료인 오르차타는 우리나라 음료인 '아침햇살' 같은 맛이 난다.
가격대는 메뉴 당 1~2만원대로 부담 없이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