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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리버풀 챔스 4강 가즈아!!

10년만의 기회 이번엔 잡아야 한다

2018-04-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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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9년 만이다.


8강 상대는 맨체스터시티. 축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맨시티와 리버풀은 같은 리그인 영국프리미어리그 소속이다.


맨시티는 올시즌 그야말로 미친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그런 맨시티도 리버풀 안방에서의 경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홈인 안필드에서 펼쳐진 지난 1차전에서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쉽게 승리를 거뒀다. 9년만에 진출한 8강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007~2008시즌이후 10년만에 4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놓았다.


여기서 잠깐 챔스 룰에 대해 설명하면 챔스는 32팀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홈&어웨이로 2경기를 치른다.


2경기에서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 다만, 득점이 같은 경우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예를 들어 A팀이 홈에서 B팀을 상대로 1대1로 비긴 후 어웨이에서도 0대0으로 비긴다면 B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양팀이 홈과 어웨이 득점이 같다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룰이 이렇다 보니 리버풀도 방심할 수는 없다. 맨시티가 올시즌 워낙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고 더군다나 리그 첫경기에서 5대0으로 대패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리버풀이나 맨시티 같은 강팀간의 경기에서 3점 이상 득점이 나는 경기가 쉽게 나오지는 않는다. 또 리버풀이 한 골이라도 넣게되면 맨시티가 5골을 넣어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리버풀에게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또한 1차전 후반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던 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도 100% 컨디션으로 2차전을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리버풀은 10년간 고대하던 챔스 4강 진출을 눈 앞에두고 있다. 10년간 돌아왔는데 앞으로 또 돌아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절호의 기회가 온 만큼 방심하지 말고 챔스 4강에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 45분에 중계가 시작된다. 오늘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 경기정보.사진/네이버 검색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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