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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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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인을 아시나요

2018-04-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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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커피수목원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커피 와인'을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커피맛과 와인맛을 같이 느낄수 있는 경험은 오직 '제주'에서만 가능한 셈이죠.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커피수목원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커피 와인'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삼성전자 임원을 거쳐 '총각네 야채가게',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 등 65권의 책을 펴낸 작가이자 대표인 김영한씨는 5년전 제주에 내려와 커피농장에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1차산업인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가공·브랜드 개발·판매·체험을 아우르는 6차산업을 이끌며 커피 생두를 발효시킨 알코올 11%의 '커피 와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거죠. 커피와인은 제주생두와 청정화산수로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커피와인을 증류해 알코올 40%의 '커피 꼬냑'도 선보였습니다. 와인 도수가 약하신 분들에게는 꼬냑을 추천합니다.

6차산업을 아시나요. 6차산업은 농축산물(1차)을 바탕으로 제조·가공(2차),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서비스(3차) 등으로 새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는데요. 제주커피수목원은 6차산업 인증기업의 모범사례입니다.

김영한 대표는 "농업도 이젠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야 하며, 도시인들이 체험 등을 통해 농업을 즐거운 놀이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소비자들이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커피와인 만들기 체험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해외수출과 홍보 마케팅은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커피와인 만들기 체험 등을 시작하면서 2016년 2500명이던 방문객이 작년 5000명으로 2배나 늘었지만 아직 '몰라서' 찾아오지 못하는 잠재고객들의 '홍보'가 숙제로 남아있다고 하네요.

제주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6차산업도 경험하고, 커피와인을 맛볼수 있는 '제주커피수목원'을 추천합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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