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송희

올해 1분기 전자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규모 298조원…전년비 27%↑

증권사 전단채 발행 규모 196조원…전년비 54.7% 증가

2018-04-20 15:15

조회수 : 1,38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1분기 총 29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직전 분기(316조원)에 비해서는 5.8%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 전단채는 28.1% 증가한 263조원, 유동화 전단채는 16.1% 늘어난 35조원이 각각 발행됐다.
 
전단채 업종별 발행현황을 보면 증권회사가 발행한 전단채가 19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9.4% 감소한 수치다. 증권회사는 전체 발행의 가장 큰 비중(65.7%)을 차지하며, 다른 업종에 비해 발행량의 변동이 가장 컸다.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은 1분기에 전단채 43조원을 발행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4.1%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와는 5.0% 축소됐다.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이 전체 전단채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21.4%) 이후 차츰 하락세다.
 
유동화전문회사의 전단채 발행액은 3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4.1% 늘었다. 유동화전문회사가 전체 전단채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9%로 지난 4분기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일반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24조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3.5% 확대됐다. 전체 전단채 발행 중 제조업과 유통업, 건설업 등 일반기업의 발행 규모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로 전년 동기(11.9%) 대비 하락했으며 직전 분기(6.6%) 대비로는 상승했다.
 
신용등급별 발행 현황을 보면 최상위등급인 A1 등급의 전단채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266조원으로 나타났다. 또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체 발행의 대부분(89.1%)을 차지했다. A2 등급 이하 발행량은 3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 직전 분기 대비 12.9% 늘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A1 등급의 전단채 발행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차하위 등급의 발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A3 등급의 발행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자단기사채 분기별 발행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 신송희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