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용훈

대입제도 개편 특위 출범…공론화 작업 착수

현직 교사 2명 포함해 13명 위원으로 구성

2018-04-23 16:58

조회수 : 2,60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대통령직속기구인 국가교육회의 내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가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공론화 과정이 본격 진행된다. 
 
국가교육회의는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할 특별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현직 교사 2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 맡고, 현재 국가교육회의에서 유·초·중등 교육 전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대현 부산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부교수,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각각 추천한 김은혜 대교협 입학기획팀장, 강석규 충북보건과학대 교수, 이동우 대구 청구고 교사가 포함됐다. 
 
교육 전문가로는 김무봉 동국대 교수,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 오창민 서울 동일여고 교사가 선임됐고, 언론인 위원에는 강홍준 중앙일보 선데이국 선데이사회에디터, 오창민 경향신문 사회에디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특위는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별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우선 특위는 국민제안 열린마당,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 온라인 의견수렴을 통해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또 교육부 요청한 논의 사항과 수렴된 국민제안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학생?학부모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고려해 교육부가 결정할 사항과 국가교육회의가 공론화할 범위를 설정한다.
 
이밖에 공론화위원회 주관으로 선정한 공론의제에 대한 권역별 토론회, TV 토론회, 국민참여형 공론절차 등 공론화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공론절차 숙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위가 마련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은 현재 20명으로 구성된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은 공론화 과정에 대한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위원회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이번달 중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공론화 과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과 김진경 대학입시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 조용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