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비가 올 때마다 서울시청 신청사에는 우산빗물제거기들이 놓인다.
비닐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털라고 놓아둔 것들이다.
그리고 서울시는 5월1일부터 모든 공공청사 및 지하철 역사에도 우산빗물제거기를 놓기로 했다.
과연 성공할까?
오늘 신청사로 출근할 때 보니, 제거기에 써 있는 설명대로 하지 않고 그냥 제거기에 우산을 쓱 집어넣었다 빼기만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원래는 좌우로 5번 이상 털고, 앞뒤로도 왔다갔다 해줘야 한다고 돼있다.
공공청사로 오는 민원인은 상대적으로 덜 바쁠 순 있어도, 과연 지하철의 분주한 군중이 당황하지는 않을까? 궁금해지는 하루다.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