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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항상 아쉬운 기자협회 축구대회

2018-04-24 10:59

조회수 :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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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휴가로 출전하지 못한 기자협회 축구대회. 이번에는 주장까지 맡으면서 부담이 컸다. 늘상하는 얘기지만 주장으로써 항상 미안한 마음이 먼저다. 좀 더 체계적인 연습과 열심히 연습에 참여한 기자들의 출전보장 특히 출전보장을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

연습과정에서 많은은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기자기 때문에 마감이 가장 중요하지만 오후 6시까지 마감을 하고 축구를 하러 오는게 그렇게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 6시 20분이나 6시나 20분 차이면 조금만 서두르면 시간을 맞출 수 있을텐데.
 
우리 기자가 늦을 때마다 시간 쪼개서 와준 용병들한테 정말 민망하다. 부끄럽다. 그리고 5시30분부터 와서 몸푸는 다른 회사들을 보면서 기가 죽을 수 밖에 없다. 사실 이건 시작부터 우리가 진것이다. 여러번 말했으니 내년 대회부터는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 하나 호루라기 하나 사는 것도 눈치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이부분은 국장이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 

내년부터는 1주일에 두번 연습을 할 계획이다. 금요일은 대림운동장에서 했던 것 처럼 우리끼리 연습을 하고 주중에는 시합을 할 예정이다. 사실 대림운동장에서 연습때 정말 많은걸 깨달았다. 나도 물론이고 우리 기자들도.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코치를 붙여서 연습하고 싶다. 이번에 16강전을 가보니 대부분 전문 코치들이 있었다는 사실.

항상 아쉬움을 남기며 끝나는 기자협회 축구대회지만 이번에는 가능성을 봤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크다. 20기인 응태와 동현이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심장을 키우면 대회에서 주눅들지 않을 것이고 아직은 축구가 어색한 항섭이도 좀 더 연습하면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체력을 더 끌어올려서 토마토의 미친개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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