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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맛집]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 좋은 우동…합정 교다이야

2018-05-04 11:52

조회수 :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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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다이야는 서울에서 정통 사누키 수타 우동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합정역 7번 출구 올리브영 합정역점과 할리스 합정역점 사이 골목으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교다이야의 우동을 두고 탱글탱글한 동시에 쫄깃하며 매끄러운 사누키 우동 면발, 정어리 훈제 포와 연간장으로 맛을 낸 시원한 감칠맛의 국물이라고 평했다.
 
교다이야의 '가마붓카케우동정식'과 '덴뿌라우동정식' 사진/고경록

위에서부터 가마붓카케우동정식(1만2000원), 덴뿌라우동정식(1만3000원)이다.

가마붓카케우동은 가마에서 바로 건져내어 야채양념, 반숙계란 등을 넣어 비벼 먹는 우동이다.

덴쁘라우동은 깻잎, 쑥갓, 왕새우튀김이 들어간 튀김 우동이다.

정식에는 양상추 샐러드, 유부초밥, 모둠튀김, 오미자 차 등이 포함됐다.

아래는 교다이야에 대한 뒷이야기다.

가게를 방문하기 전에 읽어보고 가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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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 수타 우동으로 이미 국내에서 유명했던 분당 야마다야에서 일하던 쉐프가 독립한 가게다.

분당 야마다야가 이모부의 친구 가게였다고 한다.

24살 때부터 주방 일을 배우며, 휴가 때는 일본 야마다야 본점에 가서도 면발 공부를 했다. 약 8년 정도..

그럼에도 본인의 가게를 처음 오픈하기 전에 3개월 동안 우동 면 만드는 것을 다시 배웠다.

그 쉐프가 형과 함께 목동에 '교다이야'라는 우동 가게를 냈고 영등포구청역을 거쳐 지금의 합정동에 자리 잡게 됐다.

교다이야는 ‘兄弟屋(형제옥)’이란 뜻이다. 

‘옥’은 가게, 집 등을 뜻하니 결국 형제가 운영하는 가게라는 뜻이다.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을 형제처럼, 가족처럼 대하겠다는 숨은 뜻도 있다.

그러나 현재 합정동 교다이야 본점은 형이 운영하고 있고, 동생 자신은 당산에 우동가게라는 동네 우동집을 새로 차렸다.

인건비를 줄여야 해서 기계식과 수타를 섞었다고 한다. 대신 가격을 낮췄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교다이야는 면발은 이미 국내 최강으로 인정받았고 일본인 관광객들도 “일본 사누키 우동과 가장 가까운 음식”으로 인정하는 집이라고 한다.

인용 출처
[주간한국] 이야기가 있는 맛집(294)] ‘교다이야’ 이계한 대표
http://daily.hankooki.com/lpage/life/201709/dh20170921212225138910.htm
교다이야 MICHELIN GUIDE 2018
https://guide.michelin.co.kr/ko/restaurant/kyodaiya/
평생 꼭 한번 가봐야 할 ‘한국의 맛집33’
http://weekly.hankooki.com/lpage/life/201209ㅇ/wk201209201341591215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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