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전보규

(경제·금융용어)"사상 최저가 놓치지 마세요"…밸류에이션 콜

2018-04-26 15:38

조회수 : 1,55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사진/뉴시스

'파격가. 폐업 정리 대박 세일. 초특가. 사장님이 미쳤어요.' 인터넷 쇼핑을 하거나 길을 다니면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말입니다. 각자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의미는 모두 같습니다. 

"이 물건을 지금 여기보다 싸게 파는 곳은 없다. 망설이지 말고 빨리 사라."란 얘기입니다. 
 
주식시장에는 밸류에이션 콜(Valuation call)이란 용어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주식을 사라고 권유하는 논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실적보다 주가가 낮으니 사라고 두 번째는 주가가 낮지는 않지만 성장성을 보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니 바구니에 담아라 입니다. 
 
전자의 경우에 보통 저가매수나 저점매수란 말로 투자를 권유합니다. 밸류에이션 콜은 주가가 싸니 사라는 말이기는 하지만 저가매수와 약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가매수가 특가라면 밸류에이션 콜은 역대 최저가 매수 정도가 될 듯합니다. 현재 주가가 기업 상장 후 가장 낮았던 수준이라 실적이 아무리 나빠도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작으니 투자를 고려해보라는 의미 정도 말입니다. 
 
여기에는 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하는 게 일반적이란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상 애널리스트들은 밸류에이션 콜이란 용어보다 역사적 저점이나 역사적 하단이란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 전보규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