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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윈체-부산대, 미세먼지 감지 창호 개발 기술협약 체결

2018-04-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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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창호 전문기업 윈체가 부산대학교와 26일 특이물질 감지가 가능한 '인공코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 미세먼지와 환경호르몬 등 대기 내 유해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창호를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코 기술은 부산대학교 파지메타물질 연구단이 개발한 특허 기술로, 인간의 코로는 감지할 수 없는 ppb(10억분의1) 단위의 극미량 화합물을 검출하는 시스템이다. 특이물질과 반응하면 색이 변하는 컬러 센서 구조로, 물질 포함 여부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인지도 구분이 가능하다. 기존 센서 기술에 비해 감도 높은 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제작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활용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코 기술은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화학 권위지 케미컬 사이언스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윈체는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스마트센서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사 창호 기술을 접목해 대기 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은 물론 실내의 환경호르몬까지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스마트 창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진 윈체 대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수년째 반복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윈체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환경 친화에 앞장서는 동시에 대기 내 유해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성 창호를 개발해 환경은 물론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윈체-부산대학교 기술이전 협약식에 김형진 윈체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참석해 윤석영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사왼쪽에서 두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윈체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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