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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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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GM에 7.5억달러 지원…정상화 합의

GM 아태본부 한국에 유치…지분매각 5년간 전면 제한

2018-05-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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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와 GM이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 7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GM 관련 협상결과 및 부품업체·지역 지원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그동안 정부는 대주주 책임,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독자생존 지속가능성이라는 3대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관련 협상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대주주인 GM은 과거 부실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한국GM에 대한 대출금 28억달러를 전액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매년 150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또 향후 10년간 시설투자 20억달러, 구조조정비용 8억달러, 운영자금 8억달러 등 총 36억달러 자금지원을 약속했다. GM은 이로써 총 64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안정적 영업구조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쟁력 있는 신차 2종 배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7억5000만달러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국민세금 문제 이야기도 있지만 전체 71억5000만달러 지원금 중 산은이 10% 정도를 지원하는 것이다. 다른 외국인투자기업이 그정도 신규투자를 할 때 우리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생각해볼 때 이같은 지원을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GM은 지난달 노사가 합의한 대로 인력구조조정, 인건비·복리후생비 절감을 이행해 향후 10년간 3조7000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른바 '먹튀' 우려에 대비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GM 경영 총괄 본부를 한국에 유치하기로 했다. 또 GM의 지분매각을 향후 5년간 전면 제한하고, 이후 5년간에 대해서는 35% 이상의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만료됐던 총자산 20% 이상 자산 매각 등을 거부할 수 있는 비토권을 회복한 것도 의미 있는 협상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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