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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kjb517@etomato.com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NEW 신작 ‘5편’, 칸 마켓 펄펄 끓게 한 ‘포인트’ 공개

선 판매-리메이크 문의 쇄도…국내 흥행도 ‘청신호’

2018-05-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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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영화 투자 배급 시장에서 ‘귀신 같은 흥행 선구안’으로 유명한 NEW가 지난 19일 폐막한 제71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러 작품의 선판매와 리메이크 논의 등의 성과를 얻어냈다.
 
 
 
먼저 22일 개막해 무려 6주 만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한국영화로서 이름을 올린 ‘독전’은 NEW가 올해 가장 기대를 하는 범죄드라마다. ‘독전’은 칸 마켓 현지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북미와 남미 일본 대만 싱가포르를 포함해 필름마켓에서만 총 55개국에 선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영화 '허스토리' 스틸. 사진/NEW
 
전 세계적으로 여성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워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낸 ‘관부 재판’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 이 영화는 두 번의 마켓 시사를 통해 단번에 칸 마켓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허 스토리’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NEW 자회사 콘텐츠판다의 관계자는 “마켓 시사는 빈자리 없이 진행됐으며 바이어들은 눈물을 흘리며 관람하는 등 성황이었다”며 “특히 아시아 바이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 것 같다”며 시사 후 구매문의가 이어지는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 '목격자' 스틸. 사진/NEW
 
‘아파트 한복판, 살인자와 내가 서로를 목격했다’는 독특한 설정의 ‘목격자’는 마켓 스크리닝에서 특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공간 설정과 주연배우 이성민의 흡입력 있는 연기는 스크리닝 현장을 긴장케 했다. 스크리닝을 마친 바이어들의 극찬으로 ‘목격자’는 구매 문의와 더불어 참신한 공간설정에 대한 매력으로 각국에서 리메이크 제안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안시성' 이미지. 사진/NEW
 
당나라의 고구려 침공에 맞서 싸운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안시성’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 현지에서 시각효과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영화 속 주필산 전투와 야간 공성전 등 압도적인 시퀀스를 담은 영상이 먼저 현지에서 공개됐다. 행사 후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은 과연 어떤 상상력과 해석을 가미해 안시성 전투의 공성전을 시각화했는지, 액션은 얼마나 스타일리시하게 나올 것인지 질문하는 등 후반작업 중인 영화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마켓공식일정 종료 이후에도 판매 문의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NEW 측은 전했다..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 ‘이청’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은 단 2장의 스틸 이미지로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산행’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독창적인 크리처 ‘야귀’와 조선시대 만남이란 이색 설정이 바이어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 '창궐' 스틸. 사진/NEW
 
NEW의 부가 판권 및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자회사 글로벌판권 유통사 콘텐츠판다 김재민 대표는 올해 칸 마켓 성과에 대해 “2016년 ‘부산행’이 160개국, 지난 해 ‘악녀’가 136개국에 선 판매되는 등 매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NEW는 올해 ‘독전’부터 ‘허스토리’ ‘목격자’ ‘안시성’ ‘창궐’까지 각양각색 장르의 작품이 고루 해외 바이어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 개봉 이후 해외에서의 선전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고 평했다.
 
콘텐츠 미디어그룹 NEW는 부가판권 및 해외세일즈를 담당하는 글로벌 판권 유통사(콘텐츠판다), 음원 유통사(뮤직앤뉴) 콘텐츠 제작사(스튜디오앤뉴) 스포츠 마케팅사(브라보앤뉴) 프리미엄 영화관(씨네Q) 등으로 구성된 미디어 그룹사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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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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