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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경찰 특별수사단, '댓글공작 의혹' 본청·서울청 압수수색

2018-05-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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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단장 임호선 기획조정관)이 이명박 정권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수단은 23일 "오늘 오후 1시30분쯤부터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찰청 홍보담당관실 내 홍보기획계와 정책홍보계, 뉴미디어 소통계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기획계와 뉴미디어 소통계 등이 포함됐다.
 
앞서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이명박 정권 시절 댓글공작 전담팀은 일명 '블랙펜'을 운영하면서 관련 내용을 경찰에 통보했고, 이같은 사실은 최근 수사당국의 댓글공작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청은 자체 조사 후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당시 상부 지시로 정책지지 등 댓글을 달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지난 3월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 중이다. 특별수사단은 지난 3월29일 본청 보안국 전체 등 10개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4월17일 서울청과 경기남부청, 지난 1일에는 서울청 정보관리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이명박(MB) 정부시절 경찰의 댓글공작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4월17일 오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특별수사단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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