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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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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자녀 있으면 기존 적금 깨고 '군인 적금'으로

다시 없을 7%대 적금, 정책 특판을 노리자

2018-05-25 01:05

조회수 :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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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펀드나 주식 처럼 신경써야하는 재테크 수단을 찾는 것보다. 정책 특판 성격으로 나오는 예적금 상품을 잘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푼두푼 모으는 월급자들에겐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같은 얘기가 저 먼나라 얘기 같을 겁니다. 업무 하느라 바쁜데 언제 주식장 쳐다보고 있겠습니까.

일례로 지난 2015년에 판매가 종료된, 청년형 서민형재형저축의 경우 최고 4.5% 기본금리를 제공했습니다. 당시 시중은행 적금 기본금리가 1%대였으니 4배가 넘는 금리를 주는 겁니다. 가입 대상이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고등학교 졸업 이하 근로자가 가입 대상이다보니, 저는 해당되지 않았는데요. 그렇지만 친인척 중에 해당이 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저축상품으로는 아직까지 이만한게 없네요. 이런 '야매' 재테크는 사람 찾는 게 더 힘듭니다.

오는 7월부터 청년 병사의 목돈 마련을 위한 새 적금 상품이 나옵니다.
21개월 만기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5%에 달합니다. 현재 시중은행 적금의 기본금리가 2%대인 것을 비교하면, 2배가 넘습니다. 정부는 관련법을 개정해 추가 인센티브로 1% 포인트 추가 금리를 주거나 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럴 경우 최대 7%까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상품은 은행별로 월 20만원까지 최대 40만원까지 적금이 가능합니다.  매월 40만원을 21개월간 납입한 경우 만기에 890만500원(원급 합계 840만원, 이자 42만3500원, 추가 인센티브 7만7000원)을 받게 됩니다. 가입 은행 선택폭도 넓어졌습니다. 기존에는 국민, 기업은행에서만 가능했지만 다른 14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은행들은 울상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대출로 운용하는 운용금리가 3~4% 정도인 것을 감안해 적금금리를 5%로 적용하면 역마진 상품"이라고 말합니다. 손해보는 장사라는 겁니다. 은행들이 저렇게 말하는 상품은, 반대로 그만큼 소비자들에겐 천금 같은 것들입니다. 주변에 군인이 있다면 가입을 권유하거나, 회유(?)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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