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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

보고서 부족한 종목 위주로…투자자 정보부재 해소 기대

2018-05-27 12:00

조회수 : 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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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IR협의회가 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와 함께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을 개시한다.
 
한국IR협의회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보고서 작성비용을 후원하고 한국IR협의회가 발간사업을 주관한다.
 
현재 증권사의 코스닥 상장기업 대상 보고서 발간 실적은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들 위주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증권사 보고서 발간 실적이 아예 없거나 1회인 기업은 855개로 총 상장기업 1269개의 67.3%로 나타났다.
 
이 기간 2회 이상 보고서가 발간된 기업은 대형주 81%, 중형주 58%, 소형주 18%로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보고서 발간 실적이 높으며, 연간 발간 실적 10건 미만이 20.7%로 효과적인 투자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증권사들이 규모가 작고 기관투자자의 투자가능성이 낮은 코스닥 상장기업 보고서 발간에 소극적이며, 코스닥 상장기업은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자료 요청과 실사 등에 적극적인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IR협의회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을 통해 증권사 분석보고서가 나오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추진한다. 
 
보고서가 발간된 기업 414개사와 신규상장기업, 관리종목 등 분석보고서가 필요없는 기업 170개사, 금융사 등 기술평가가 부적합한 업종 85개사를 제외한 총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분석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발간 대상기업은 양 기술신용평가기관이 보유한 기업정보를 기준으로 배분하며, 기업정보 미보유기업의 경우 지방 소재기업은 지방평가본부가 있는 한국기업데이터가, 수도권 소재기업은 NICE평가정보가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IR협의회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기관의 분석보고서는 재무분석 위주로 작성되는 증권사 분석보고서와 달리 기업의 기술 및 시장현황, 최근 연구개발(R&D)현황, 제품현황, 지식재산권 현황 등을 담고 있어 기술력을 가진 유망 코스닥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술분석 보고서 대상기업 중 84.7%가 시총 400위 미만의 소형주로 증권사가 역할을 하지 못했던 시장실패 영역에 대한 정보부재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는 매주 10여건이 생산돼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와 한국거래소 투자자 종합정보포털(SMILE) 및 상장공시시스템(KIND),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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