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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2번 연속 ‘북미회담 흐름’ 내다본 최재성의 ‘예지력’

북미회담 복원 앞서 트위터에 “결국 된다” 예고…10일 회담 장소·날짜 예고 이어 두 번째

2018-05-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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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의 ‘트위터 예고’가 현실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상황이 급반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최 후보가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결국 개최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다.
 
최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 남북미, 남북미중 회담 등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을 꼭 가야할 길이다. 북미회담은 돼야하고 결국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회담은 어떻게든 성사시키고, 좋은 결과를 내라고 해야 정상이다. 운전석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최 후보는 덧붙였다. 전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갑자기 취소한 후 국내외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한 와중에 올린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뒤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임을 강력 시사하면서 최 후보의 예고는 현실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 같다”며 회담기간 연장까지 언급했다.
 
앞서 최 후보는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묻는 기자들의 돌발질문에 “싱가포르에서 12, 13일쯤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직후 정보누설 논란이 일자 최 후보는 “동국대 김용현 교수 등 북한 전문가들과 분석을 해 왔으며 지난 총·대선에서 인재영입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미국 라인으로부터 관측에 참고할 만한 흐름을 제공받았다”면서 “이를 토대로 관찰한 결과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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