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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고용·물가지표 주목…대내외 정치 이슈 지속

28일, 메모리얼데이 휴장…연준 선호 'PCE물가지수' 발표

2018-05-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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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4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에 주목할 전망인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분쟁 등 정치 이슈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주간기준으로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15% 오른 2만4753.09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주대비 0.31% 상승한 272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 오른 7433.86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의원들은 단기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기존 의견보다 소폭 상향했다. 다만 이번 물가상승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물가상승률이 2%를 상회해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않겠다고 밝혀 증시는 반등했다.
 
이번주 시장의 초점은 고용과 물가 관련 주요 경제지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온다면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이 실업률을 4%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5월에 약 20만개의 새 일자리가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근로자의 연간 임금상승률은 2.6%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6월1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경제전문가들의 예측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가격변동지수)도 31일 발표된다. PCE 지표는 지난 3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기록했다. PCE지표가 2%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세 번째다. 다만 전문가들은 4월 PCE 지표가 (금리인상에 결정적 역할을 할 만큼) 문제를 해결하진 못 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2%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지만, 혹시 상승하더라도 연준이 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짐 베어드 플란테모란파이낸셜 어드바이저 수석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은 (물가상승에 대해)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경제를 제한하는 것 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것을 지켜보는게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지난주 트럼프 정부는 오는 6월12일 예정이었던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정상회담이 원래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뒤 북미 정상회담 일정은 바뀌지 않았다고 번복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주 중국을 방문해 3차 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도 관심이 주목될 전망이다.
 
28일 미국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하고, 29일에는 제임스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 5월 CB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5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와 1분기 GDP 수정치, 4월 상품무역수지,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31일에는 4월 PCE물가지수, 4월 잠정주택매매가, 6월1일에는 5월 비농업고용지수, 5월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5월 실업률, 5월 ISM제조업구매자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북미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등 정치적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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