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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기업 10곳 중 3곳만 ‘면접비’ 지급

평균 면접비 3만2000원

2018-05-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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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신입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10곳중 3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1555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면접비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5.5%가 ‘지급한다’라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각각 59.4%, 56.8%로 절반이 넘는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었으나 중소기업은 20.8%에 불과했다. 
 
면접비로는 평균 3만2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엽형태별로는 대기업 3만6000원, 중견기업 3만5000원, 중소기업 3만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기업이 대부분(96.2%)이었고, 현금과 물품 둘 다 지급(2%), 물품 지급(1.8%)의 응답도 있었다. 
 
지급 형태를 살펴보면, ‘응시자 전원 지급’(60.5%)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전원 지급하나 거주지역 따라 차등지급’(26.4%), ‘원거리 거주 응시자만 지급’(13.1%)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면접비를 지급했다는 기업(397개사)들은 평균 3만 1천원을 지급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하는 이유로는 상당수의 기업(93.4%)은 면접 응시자들에게도 기업 이미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좋은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50.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응시자들도 잠재 고객이기 때문에’(42.2%), ‘나중에 동료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27.7%), ‘취준생들 사이의 기업평판을 무시할 수 없어서’(26.2%), ‘취준생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18.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면접비를 지급했던 기업의 79%는 지급 후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은 지원자에 대한 배려와 감사의 표시인 만큼 구직자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이는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해 좋은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위해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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