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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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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이건 바보가 아니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2018-06-04 17:54

조회수 : 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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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현재 독이 바짝 올라 있다. 절대 드러날 것 같지 않던 자신의 치부가 만천하에 드러난 뒤 그는 상식 밖의 행동들과 대처로 영화 관계자들조차 등을 돌린 상태다. 누구라도 뻔히 A씨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고 있지만, 독이 오른 A씨의 먹이감이 되는 것은 사양하기에 이니셜 처리를 하겠다.
 
4일 오후 만난 영화관계자 및 그동안 만나온 영화계 관계자들을 통해 들은 A씨에 얽힌 일화 몇 가지를 공개한다. 관계자들의 직업군(스태프, 배우, 제작사)과 얘기를 들은 시점은 명시하지 않겠다. A씨에게 괜히 떡밥을 던져주고 싶지는 않다. 나 역시 그동안 A씨에 대한 추문을 너무도 많이 들어왔고, 지상파 방송을 통해 공개된 뒤 사실 별로 놀라지도 않았기에 말이다.
 
 
 
B씨 “A씨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연출을 잘하는 감독이다. 작품 속 연출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 연출 말이다.”
C씨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걸인처럼 행세를 하고 다닌다. 하지만 듣기로는 경기도의 한 부촌에 가장 좋은 저택이 A씨 소유라고 하더라. 부인과 딸은 해외에 유학을 가 있는 것으로 안다. 그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D씨 “또 건드렸다고?(질문을 잘못 알아듣고 한 말임) 아, 난 또 A가 건드렸다는 걸로 들었다. 왜 그 버릇을 못 고치는지 모르겠다.”
E씨 “그의 작품을 봐라, 그건 괜히 나오는 색깔이 아니다. 이건 바보가 아니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이 외에 십 수명이 넘는 관계자가 A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사실인 것도 사실이 아닌 것도 그저 뜬소문을 전한 것도 있다.
 
A씨는 자신의 치부를 들춰낸 한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 및 이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한 여배우 두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고소했다. A씨는 해당 프로그램이 취재를 할 당시 충분한 반론 기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다. 그는 여배우들이 자신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이 최근 ‘무혐의’로 결론이 나자 곧바로 맞고소를 진행했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해 봤지만 그의 휴대전화는 여전히 꺼져 있는 상태였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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